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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사 님 설 교 말 씀 :::


  mogyang(2021-04-06 14:42:08, Hit : 47, Vote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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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으로 대속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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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교회력으로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시기적으로 유월절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히브리민족이 해방된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 땅에 아홉 가지 재앙을 내리셨으나 바로가 듣지 않자 마지막으로 장자가 죽임당하는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재앙이 임하던 그 날 저녁에 미리 준비해둔 어린양을 잡고 그 양을 먹을 집의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집안에 머물렀습니다.

그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집집마다 다니며 장자를 쳤으나 어린양의 피를 바른 히브리인들의 집은 넘어갔으므로 무사했습니다. 그 밤에 히브리인들은 언제라도 떠날 수 있도록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양고기를 불에 구워서 쓴나물과 누룩을 넣지 않고 구운 빵과 함께 먹었습니다. 이 유월절 어린양은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자기 백성을 위해 대속의 죽음을 당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유월절을 준비하는 예비일에 십자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만 13세 이상 된 남자들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절기를 지켜야 했으므로 절기 때가 되면 수십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과 함께 일 주일쯤 먼저 올라가셨고, 예루살렘 근처의 시골마을 베다니에서 머물러계셨습니다.

그 이튿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소문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손에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맞으러 나와서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열광적으로 환영했습니다. 그들은 외치기를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고 했습니다. 사실인즉,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에 자기가 메시아이신 것을 이번처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으셨는데, 그것은 결정적인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속의 고난을 앞두고 때가 이르렀으므로 자기가 메시아이심을 밝히 드러내셨던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 택하신 방법은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즉흥적으로 정한 이벤트가 아니라 구약의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스가랴서 99절에 이런 예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찌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찌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당시 유대인 가운데 스가랴 선지자의 이 유명한 예언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올라온 많은 사람이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보고서 그들의 겉옷을 벗어 길에 펴고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종려가지를 흔들면서 열렬히 호산나’(Save, Please!)를 외쳤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비로소 자기가 메시아이심을 절기를 지키러 온 많은 유대인 앞에서 공개적으로 밝히셨습니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대제사장들과 산헤드린은 경악했습니다. 그동안 그들은 예수님의 언행을 주시하면서 제거할 기회를 엿보았는데,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회의를 소집하고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고 따르는 군중을 두려워하여 이번 절기에는 말자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예수님의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가 배반하여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을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넘겨준다는 것은 은밀히 체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아시고도 대속의 죽음을 향하여 나아가셨습니다. 목요일 밤에 예루살렘의 어느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유월절 만찬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떡을 가지시고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하시고 또 잔을 가지시고 감사 기도를 하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하셨습니다. 떡과 포도주는 곧 예수님의 살과 피를 의미합니다. 만찬이 진행되는 도중에 가룟 유다가 일어나 밖으로 나갔습니다. 곧바로 대제사장들에게로 가서 나사렛 예수를 넘겨주면 얼마를 주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은 삼십을 달아 유다에게 주었고, 그 밤에 유다는 군병들을 예수님과 제자들이 있는 겟세마네 동산으로 안내하여 예수님을 체포하도록 도왔습니다.

한편, 만찬을 마친 후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그것은 십자가 고난을 앞두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기도하러 가실 때 고민하고 슬퍼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고 하셨다고 증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조금 더 가셔서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시기를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26:39)라고 하셨습니다. 이 같은 기도를 세 번 하시고 제자들에게로 오셔서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26:45-46)고 하셨습니다.

아직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데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보낸 큰 무리를 데리고 도착했습니다. 그들의 손에는 몽치와 칼이 들려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결박하여 대제사장 관저로 데려갔는데 그곳에는 대제사장들과 산헤드린 의원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밤중부터 새벽까지 그들은 증인들을 내세워 예수님께 죄를 뒤집어씌우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묻기를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말하기를 저가 참람한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하고, 거기 모인 자들에게 묻기를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참람한 말을 들었도다 생각이 어떠하뇨하니,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하기를 저는 사형에 해당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때가 새벽닭이 울 무렵이었습니다. 그 새벽에, 그들은 예수님을 결박하여 끌고 로마 총독 빌라도의 관저로 가서 사형을 내려달라고 청했습니다. 처음에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하였으나 죄를 찾지 못하자 매를 때려 석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한 자를 놓아주면 가이사이 충신이 아니라고 외치자, 겁을 먹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허락했습니다. 빌라도는 법치를 중시하는 로마의 총독이었으나 유대인들의 협박에 굴복하여 죄 없는 예수님께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리하여 금요일 아침 9시경에, 예수님께서는 골고다라는 곳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것도 두 강도 사이에서 못 박히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흉악범처럼 취급함으로써 모독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될 것에 대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예언하기를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53:12)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담당하시기 위해 무죄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나 죄인 취급을 기꺼이 받으셨습니다. 이는 그렇게 고난받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와 같은 인성을 가지셨으므로 십자가 고난을 앞두시고 고민하여 죽게 될 정도로 괴로워하셨으며, 침 뱉음과 뺨을 맞고 조롱당하셨을 때는 한없이 수치를 느끼셨고, 채찍에 맞고 가시 면류관을 쓰셨을 때와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는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 모든 고난은 예수님께서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죽이는 자들을 향하여 욕하거나 저주하지 않으셨으며 고난을 피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감내하셨으며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시기를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23:34)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자기의 영혼과 몸 전부를 하나님의 처분에 온전히 맡기셨던 것입니다.

 

드디어 십자가에 달리신 지 여섯 시간이 지나 오후 3시쯤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을 아시고 이에 성경을 응하게 하시려고 내가 목마르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로마 군병이 신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대어 주었고 그 후에 다 이루었다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운명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은 끝냈다또는 완수했다는 의미입니다.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끝내고 완수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메시아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패배자나 실패자의 탄식이 아니라 경기에서 우승한 사람이나 전쟁을 이긴 개선장군의 외침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의 희생으로 이룬 결과에 대하여 다 이루었다는 한 마디로 만족을 나타내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이같이 예언했습니다. “10)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11)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53:)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고난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일 뿐 아니라 그로 인하여 만민을 구원하실 것을 내다보셨기에 십자가 고난을 기꺼이 참으셨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운명하시기에 앞서 다 이루었다고 자기의 수고에 대한 만족을 나타내셨습니다. 이제, “다 이루었다는 예수님의 마지막 외침이 무슨 뜻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봅시다.

 

첫 번째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하와를 꾄 뱀에게 이르시기를 “14)…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15)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3:)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뱀은 마귀를 가리키며, 여자의 후손은 동정녀의 몸에 잉태되어 탄생하실 메시아를 가리킨 것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마귀를 멸하시고 마귀에게 포로 된 자들을 해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나사렛 회당에서 회중 앞에서 이사야 선지자의 이 같은 예언을 읽으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그리고 나서 회당에 모인 사람들에게 이르시기를 이 글이 오늘 너희에게 응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포로된 자, 눌린 자, 종된 자를 풀어 자유케 하시려고 오셨으며, 인류의 철천지 원수인 마귀를 멸하신 곳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십자가를 패배의 증거로 보지만 실제로는 십자가야말로 마귀를 멸하고 마귀에게 종된 자들을 해방시킨 승리의 증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38)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39)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6:)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 위해 십자가 고난마저 달게 받으셨기에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누구냐 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아무리 성공하고 부귀영화를 다 누린다 할지라도 구세주를 알지 못하고 살다가 간다면 그보다 비참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자유롭게 살고 행복하게 살지라도 실은 마귀의 종노릇하는 자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는 성도들은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않으며,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만족하며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메시아의 고난에 대한 구약성경의 예언이 온전히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하나부터 열까지 성경에 예언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구약시대에 스가랴 선지자는 예언하기를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고가를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말라 그들이 곧 은 삼십을 달아서 내 고가를 삼은지라”(11:12) 고 했습니다.‘고가는 몸값을 말합니다. 이는 스가랴 선지자가 메시아께서 은 삼십에 팔릴 것을 예언한 것인데,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에게서 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을 넘겨줌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에 대해서도 이미 성경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광야생활을 할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험한 길 때문에 마음이 상해서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기를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라고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어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물게 하시니 죽은 자가 많았습니다. 그제야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말하기를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았습니다. 여기서, 나무에 달린 놋뱀은 곧 십자가에 달리실 메시아를 상징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필 나무로 만든 십자가에 달리신 까닭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신명기 2123절에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고 하신 것처럼, 메시아께서는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하나님의 저주를 받으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우리 인생들이 당해야 할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온 영혼과 몸으로 당하셨습니다.

또한 시편 2216절에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라고 한 것은 이방인인 로마군병들이 주님을 에워싸고 주님의 수족에 대못을 박은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십자가 아래서 로마 군병 넷이 예수님의 옷을 하나씩 나누어 갖고 속옷은 통으로 짠 것이라 찢지 않고 제비 뽑아 가졌는데, 이 역시 시편 22편에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고 한 예언대로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내가 목마르다하신 것이나 로마군병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댄 것 역시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라고 한 시편 6921절의 예언을 응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성경의 예언대로 이루어진 것은 예수님께서 성경에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아이심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님께서 성경의 예언과 상관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것이 되고 말 것이지만, 성경이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분명하게 증거하므로 우리는 의심 없이 믿고 우리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율법의 시대가 끝나고 믿음으로 구원받는 은혜의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자손은 율법 아래서 살았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법으로서 사람이 이를 온전히 지킨다면 그로 인해 의롭다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생동안 율법을 온전히 지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율법의 조항 가운데 단 하나를 범할지라도 모든 율법을 범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는 인정을 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율법을 지켜야 할 의무를 진 사람들은 율법의 정죄 아래서 종노릇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소나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삼아 속죄 제사를 드리게 하셨고 그때마다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짐승을 제물로 바치는 제사로는 인간의 죄를 영구히 사할 수 없었으므로 죄를 지은 것이 생각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속죄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구약시대에는 개인적인 속죄를 위해서는 개인이 제물을 가지고 성막으로 제사장을 찾아가 속죄제사를 드렸고, 온 백성을 위한 속죄는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제물의 피를 그릇에 담아서 지성소에 들어가서 속죄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속죄의 시한이 일년에 불과했으므로 매년 반복해서 같은 속죄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짐승의 피가 아니라 자기의 피로써, 지상의 지성소가 아니라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단번에 영원한 속죄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단 한번 죽으심으로 그를 믿는 자들을 영원히 속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하시고 운명하셨을 때, 예루살렘 성전의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쳐놓은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일년에 단 한 번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던 지성소가 환히 열렸던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인해 누구든지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하여 히브리서 10장에 이르기를 “19)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고 했던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율법을 완전무결하게 지켜야 의롭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었으나 그럴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는 신약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나 의롭다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습니다. 이에 대하여 로마서 8장에 이르기를 “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했습니다.

더욱이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게 되는 이 도리를 유대인들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차별 없이 허락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로마서 10장에 이르기를 “9)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10)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1)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율법의 죄책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죄를 누리며 자유인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의롭다고 인정하셨으니 그 누가 정죄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성도들에게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자격이 주어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죄로 인해 영원한 멸망을 받아야 할 우리 인생들을 대신하여 고난받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죄사함 받은 사실에 대하여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심으로 대속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사람답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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